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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침몰’ 1m 98cm 거구 CB, 앙증 세리머니→팬 폭풍 감동…어떤 사연일까

덩치에 맞지 않은 앙증맞은 세리머니. 뉴캐슬 유나이티드 장신 수비수 댄 번이 선보인 골 뒤풀이 장면이 현지에서도 화제다. 사연이 있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댄 번이 토트넘전 골 세리머니로 청각장애 뉴캐슬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고 보도했다. 13일 열린 뉴캐슬과 토트넘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팀 뉴캐슬의 4-0 완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특별한 승리였다. 이날 뉴캐슬 구단은 청각 장애인 팬들을 구장에 초대했다. 현지 카메라가 수시로 즐거워하는 팬들의 모습을 담기도 했다. 매체는 “청각 장애인 팬들은 세인트 제임스 파크의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센서가 달린 특별한 셔츠를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댄 번의 골 세리머니 덕에 팬들의 흥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뉴캐슬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의 세 번째 골이 터진 뒤 댄 번이 청각 장애인 팬들을 위한 특별 셀레브레이션을 선보였다. 양팔을 교차한 뒤 가슴을 두드렸고, 이후 주먹을 쥐어 양쪽으로 흔들었다. 1m 98cm의 거구를 지닌 댄 번에게 다소 앙증맞은 세리머니였는데, 경기장을 찾은 청각 장애인 팬들을 위한 수어였다. 댄 번이 보인 수어의 뜻은 “팬들을 사랑한다”였다. 한 꼬마 팬은 댄 번의 수어를 따라 하며 한껏 즐거워했다. 이 장면을 접한 팬들은 “사랑스럽다”, “무조건 일등이다. 잘했다”며 댄 번의 감동 세리머니를 칭찬했다. 김희웅 기자 2024.04.14 13:37
국가대표

황선홍·A대표팀 '임시 동행' 끝났다…다음 단계는 '새 정식 사령탑' 선임

A대표팀 소방수로 나섰던 황선홍 감독이 이제 임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한 차례 부침을 겪긴 했으나 우선 급한 불을 끄고 분위기 전환까지는 이뤄냈다는 평가다. 27일 귀국을 끝으로 A대표팀과 동행도 마쳤다. 이제 남은 몫은 황 감독이 아닌 새롭게 지휘봉을 잡게 될 차기 사령탑이다.지난달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경질 이후 A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부임한 황선홍 감독은 예정대로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만 마치고 감독직에서 물러난다. FIFA 랭킹 101위 태국과 전적은 1승 1무다. 이제 황 감독은 ‘본업’인 23세 이하(U-23) 대표팀으로 돌아가 다음 달 있을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준비한다.‘황선홍호’ A대표팀은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태국과 1-1로 비겨 자존심을 구겼다. 객관적인 전력의 우위, 6만명이 넘는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승점 1 획득에 그쳤다. 다행히 닷새 뒤 태국 원정길에서는 3-0 완승을 거뒀다. 앞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당시 FIFA 랭킹 130위 말레이시아와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기고, 87위 요르단과 2-2로 비긴 뒤 4강에선 0-2로 완패해 탈락하는 등 부진했던 A대표팀의 흐름을 가까스로 끊었다. 2차 예선 승점 10(3승 1무) 고지에 올라 최종예선 진출도 사실상 확정 단계다.국민적인 이슈였던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갈등도 결과적으로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에서 완전히 봉합됐다. 황 감독은 이강인을 대표팀에 발탁하지 말아야 한다는 일부 여론에 맞서 정면 돌파를 택했고, 이강인은 대표팀 소집 과정에서 직접 대표팀 동료들과 팬들에게 사과했다. 여기에 태국 원정에선 손흥민과 이강인의 합작골과 함께 서로 끌어안는 감동 세리머니가 나오면서 둘의 갈등에도 완전한 마침표가 찍혔다.선수 선발 과정이나 선수 기용 면에서도 앞선 클린스만 감독과 달랐다. 재택·외유 논란과 K리그를 등한시한다는 비판이 거셌던 클린스만 감독과 달리 황 감독과 임시 코치진은 부임 직후부터 K리그 현장 곳곳을 누비며 선수들을 살폈다. 이 과정에서 오랫동안 태극마크의 한을 풀지 못했던 K리그 최고 공격수 주민규(울산 HD)가 처음 A대표팀에 승선했고, 이명재(울산)와 정호연(광주FC)도 잇따라 A매치 데뷔 기회를 받았다. 소집된 23명 중 19명을 기용하는 등 소집 선수를 폭넓게 활용한 것도 클린스만 전 감독과는 달랐던 선택이었다. 다만 짧은 준비기간을 고려하더라도 경기력 측면에서는 두 경기 모두 전술적인 완성도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비판에선 자유로울 수 없었다. 특히 홈에서 거둔 태국전 1-1 무승부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졸전이자 한국축구 입장에선 굴욕적인 결과였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의 거센 압박에 흔들리는 등 뚜렷한 색채를 보여주지 못한 경기였고, 결과적으로 승리도 따내지 못하면서 팬들 앞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그나마 태국 원정에선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바꾸긴 했으나, 여전히 황당한 실수가 반복되거나 수비 조직력이 흔들려 수 차례 실점 위기를 맞는 등 객관적인 전력 차와 비례해 상대를 압도했다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최종예선 진출이 확정적인 단계이긴 하지만, 홈에서 당한 무승부 여파로 다른 조 강팀들과 달리 조기에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 짓지 못한 결과 역시 한국축구 입장에선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그래도 어쨌든 한국축구를 둘러싼 어수선한 분위기 속 급하게 임시 지휘봉을 잡아 큰 위기만큼은 넘겼다는 데 의미를 둘 만했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의 감독 선임 기준마저 오락가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을 때 고심 끝에 임시 지휘봉을 잡았고, 적어도 분위기를 우선 반전시켰다는 점에 ‘소방수’로서의 역할은 어느 정도 잘 마쳤다는 평가다.이제 황 감독은 A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고 온전히 파리 올림픽 준비에만 전념한다. 우려가 컸던 ‘황선홍 없는 황선홍호’는 다행히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우승 결실’을 맺었다. 이제 황 감독은 28일 귀국한 U-23 대표팀 코치진과 함께 다음 달 있을 올림픽 최종예선 준비에만 집중해야 할 시기다. 황선홍호는 다음 달 카타르에서 열리는 AFC U-23 아시안컵을 통해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4월 중순부터 조별리그가 시작돼 5월 초에 결승전이 열리는 일정이다.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 진출이 확정되고, 4위 팀은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만약 4강 진출에 실패하면 올림픽 본선 진출은 무산된다. 황 감독은 그동안 훈련 과정과 WAFF U-23 챔피언십 등을 토대로 올림픽 최종예선에 나설 최종 엔트리를 꾸린 뒤, 내달 초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소집 훈련을 진행하다 결전지 카타르로 향할 예정이다. 이후 4~5월에 걸쳐 올림픽 최종예선을 치르고, 만약 올림픽 본선 진출이 확정되면 7월부터 있을 파리 올림픽 준비에만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 추가적인 A대표팀 겸직 제안 등은 황 감독에게도 큰 부담이자 짐이 될 수밖에 없다. 황 감독도 27일 귀국길에서 “시간적으로 촉박하다. 올림픽 대표팀에 집중할 생각이다. (A대표팀 겸직까지는) 생각해 본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를 끝내고 이제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도 당초 계획대로 새로운 감독 선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앞서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도 황 감독의 임시 사령탑 선임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6월에 있을 월드컵 2차 예선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적어도 5월 초까지는 정식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며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내다보며 우리 대표팀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국민들에게 믿음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대표팀 정식 감독을 선임하도록 하겠다. 어떤 선입견이나 외압을 받지 않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축구대표팀이 잘 운영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김명석 기자 2024.03.28 06:03
국가대표

이강인 안아주고 “웰컴 백 준호”…‘캡틴’ 손흥민, 진정한 리더의 품격

마찰을 빚었던 ‘후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품고, 중국에서 무사히 돌아온 ‘친구’ 손준호를 찾았다. 손흥민(토트넘)이 태국전 득점 직후 보인 ‘리더십’이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 한국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캡틴’의 품격이 돋보인 한 판이었다. 손흥민은 득점 후 의미 있는 세리머니로 동료들을 챙겼다.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9분, 손흥민은 이강인의 스루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태국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득점 후 자신에게 달려오는 이강인과 진하게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이강인과 손흥민은 지난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물리적으로 충돌했다. 아시안컵 4강 탈락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둘의 다툼이 세상에 알려졌고, 결국 이강인이 사과하면서 사건이 일단락됐다. 이후 팬들은 손흥민과 이강인이 그라운드 위에서도 화합을 보여주길 바랐는데, 둘은 보란 듯이 득점을 합작했다. 둘의 포옹이 단순 세리머니 이상의 의미를 지닌 장면으로 팬들에게 다가간 배경이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강인 선수도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며 “강인 선수가 이번 계기로 훌륭한 선수,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100% 확신한다”며 “기술, 재능적 부분에서 수없이 말했던 것처럼 앞으로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어 가야 하는 선수라는 것을 확실히 생각하고 행동 하나하나, 5000만 국민이 보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선수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강인 선수 끌어안아 봤는데, 너무 귀여웠다. 앞으로 잘했으면 좋겠다”는 덕담까지 남겼다. 이뿐만 아니었다. 중계 카메라에는 잡히지 않았지만, 동갑내기 친구 손준호를 위한 세리머니도 했다. 손흥민은 세리머니를 하던 도중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채널 ‘인사이드캠’ 카메라를 발견, 방향을 바꿔서 달려가 “웰컴백 준호”를 외쳤다. 중국에서 구금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손준호를 반긴 것이다. 그간 손흥민은 손준호가 무사히 가족 품에 안겼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드러냈는데, 이번에도 한국으로 귀환한 친구를 응원했다.손준호는 지난해 5월 한국으로 귀국하려다 중국 상하이의 공항에서 연행됐다. 이후 형사 구류돼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에서 조사를 받아 왔다. 기나긴 구금 생활을 마친 손준호는 지난 25일 약 10개월 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손준호는 대표팀과 태국의 경기가 끝난 뒤 인스타그램에 “나는 무사히 돌아와 가족들과 편안한 시간을 보내며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오랜 시간 잊지 않고 관심 가져주시고 기다려주시고 걱정해 주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메시지를 남겼다.김희웅 기자 2024.03.27 15:27
국가대표

한국 피파랭킹 '최악은 피했다'…아시아 3위 유지, 전체 순위는 하락 전망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4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아시아 3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앞서 태국전 무승부 여파로 자칫 4위로 떨어질 위기에 몰렸으나, 이어진 태국 원정 승리 덕분에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6월 남은 월드컵 2차 예선만 잘 치르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톱시드(포트1)에 속할 가능성이 커졌다.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끈 한국은 지난 26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재성(마인츠05)과 손흥민(토트넘) 박진섭(전북 현대)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닷새 전 1-1 무승부 아쉬움을 털었다.실시간으로 FIFA 랭킹을 집계하는 풋볼랭킹에 따르면 이날 승리로 한국은 FIFA 랭킹포인트 5.26점을 얻었다. 지난 21일 1-1 무승부로 인해 7.47점이 줄었으나, 이날 5.26점을 추가하면서 3월 A매치 기간 전체 손실폭을 줄였다. FIFA 랭킹 포인트는 지난달 1566.21점에서 2.21점 줄어든 1564점. FIFA 랭킹은 같은 결과가 나오더라도 두 팀의 FIFA 랭킹에 따라 점수 변화 폭이 다르다. 한국과 태국이 1-1로 비겼는데도 한국은 7.47점을 잃고, 태국은 그 점수를 고스란히 챙긴 배경이다. 현재 한국과 태국의 FIFA 랭킹은 각각 22위와 101위다.이로써 한국은 호주(1563.93점)를 불과 0.07점 차로 제치고 아시아 3위 자리를 유지할 전망이다. 호주는 3월 월드컵 예선에서 홈에서 레바논을 2-0으로, 원정에서 5-0으로 각각 대파해 9.11점을 쌓았다. 한국과 호주가 한 경기씩 치렀을 당시만 해도 실시간 랭킹에선 한국이 아시아 4위로 떨어졌으나, 두 번째 경기를 통해 한국이 점수를 만회하면서 가까스로 다시 3위 자리로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 순위가 중요한 건 오는 9월부터 열리는 월드컵 최종예선(3차예선) 시드 배정에 FIFA 랭킹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18개 팀이 참가하는 최종예선은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참가 팀들의 FIFA 랭킹을 기준 6개 포트로 나눈다. 최종예선에 진출한 팀들 가운데 FIFA 랭킹이 1~3번째로 높은 팀들이 포트1(톱시드), 4~6번째인 팀들이 포트2에 속하는 방식이다. 이후 포트 1~6에 속한 팀들이 추첨을 통해 한 조에 묶이는 방식이다.만약 한국이 FIFA 랭킹 아시아 순위에서 4위로 밀리면, 무조건 포트1에 속한 일본과 이란, 호주 중 한 팀과는 최종예선에서 만나게 된다. 한국도, 상대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운 조 편성이다. 반대로 아시아 3위 안에 들어 톱시드를 받게 되면 적어도 FIFA 랭킹이 20위권대 이내인 팀들과 최종예선에서 만날 가능성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호주와 최종예선에서 같은 조에 속할 확률은 33%다.아시아 3위를 유지한 채 6월 월드컵 2차 예선 마지막 2연전을 치르는 만큼 자력으로 순위를 유지할 수도 있다. 한국은 오는 6월 싱가포르(원정)-중국과 2연전을 치르고, 호주는 같은 기간 방글라데시(원정)-팔레스타인과 격돌한다. 한국의 상대들은 호주의 남은 상대보다 FIFA 랭킹이 근소하게 높다. 한국이 전승을 거둔다면 호주의 결과와 무관하게 FIFA 랭킹 아시아 3위로 2차 예선을 통과한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이번 태국과의 홈경기에서처럼 자칫 무승부라도 나오면 점수 손실 폭이 커 자칫 아시아 4위로 밀려날 수도 있다.한국은 아시아에서는 3위 자리를 유지하지만 FIFA 랭킹 세계 순위는 23위로 지난달보다 한 계단 떨어질 전망이다. 우크라이나가 3월 A매치 기간 보스니아, 아이슬란드를 연파하고 무려 15.51점을 쌓으면서다. 24위였던 우크라이나는 1568.86점으로 한국과 호주를 제치고 22위로 올라설 예정이다. 그 뒤를 한국, 호주(24위)가 잇는 흐름이다. 아시아 전체 1위는 일본, 2위는 이란이 각각 유지한다. 일본은 3월 A매치 기간 북한과 한 차례 경기를 치러 1-0으로 승리, 3.82점을 쌓아 현재 1618.15점을 기록 중이다. 평양 원정 경기가 몰수승으로 확정되면 3.73점을 더 쌓을 예정이다. 전체 순위는 18위로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10위권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란은 3월 월드컵 2차 예선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각각 5-0(홈), 1-0(원정)으로 꺾고 5.69점을 쌓았다.이밖에 2023 AFC 아시안컵 우승팀 카타르는 지난달 37위에서 3계단 순위를 더 끌어올려 전체 34위, 아시아 5위를 유지할 예정이다. 그 뒤를 사우디아라비아(52위) 이라크(58위) 우즈베키스탄(64위) 아랍에미리트(UAE·67위)가 이을 전망이다. FIFA 랭킹 아시아 상위 15개 팀 가운데 지난달보다 점수가 하락한 팀은 한국(-2.21)이 유일하다.한국의 6월 2차예선 상대인 중국은 전체 88위, 아시아에서는 13위를 유지한다. 싱가포르는 FIFA 랭킹 154위, 아시아 29위다. 박항서 감독이 떠난 뒤 추락하고 있는 베트남은 지난달 105위에서 무려 10계단이나 떨어질 전망이다. 반대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142위에서 134위로 순위가 오를 예정이다.세계 순위에선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1, 2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벨기에가 잉글랜드를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과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순으로 이어지는 나머지 톱10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게 풋볼랭킹이 집계한 실시간 FIFA 랭킹이다. 공식 순위는 내달 4일 발표될 예정이다.김명석 기자 2024.03.27 15:03
국가대표

한국,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사실상 확정…3위 태국과 6점 차

태국 원정에서 완승을 거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끈 한국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4차전에서 태국을 3-0으로 완파했다.전반 19분 이재성(마인츠05)의 선제골로 앞서 간 한국은 후반 9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패스를 손흥민(토트넘)이 추가골로 연결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후반 37분엔 박진섭(전북 현대)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적지에서 3골 차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차 예선 승점 10(3승 1무) 고지에 올랐다. 12득점·1실점으로 득실차는 무려 +11이다.2위는 앞서 열린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싱가포르를 4-1로 대파한 중국이다. 이날 중국은 우레이의 멀티골 등을 앞세워 싱가포르를 연파하고 최근 월드컵 예선 2경기 연속 무승 흐름을 깼다. 승점은 7(2승 1무 1패)로 득실차는 +1이다. 한국에 완패한 태국은 승점 4(1승 1무 2패), 득실차는 –2에 머무르며 중국에 밀려 3위까지 떨어졌다.이로써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최종예선 진출도 사실상 확정됐다. 한국은 오는 6월 싱가포르 원정에 이어 홈에서 중국과 차례로 격돌한다. 한국이 이 2경기를 모두 지고, 3위 태국이 중국·싱가포르와의 남은 2연전을 모두 이겨야 한국과 태국의 승점이 같아진다. 승점이 동률이면 조별리그 전체 득실차를 따지는데, 이미 한국은 +11, 태국은 –2라 무려 13골의 격차가 뒤집어져야 한다. 한국의 연이은 대패, 태국의 연이은 대승이 맞물려야 가능한 시나리오다.만약 한국이 남은 2경기에서 1경기만 무승부를 거두더라도 자력으로 조 2위를 확보해 최종예선 진출이 가능해진다. 반대로 태국 역시 남은 2경기 중 1경기라도 미끄러지면 마찬가지로 한국의 최종예선 진출이 확정된다. 한국의 2차예선 관문 통과가 사실상 확정된 배경이다.월드컵 최종예선은 2차 예선 8개조 1·2위 팀이 진출해 6개 팀씩 3개 조로 편성돼 진행된다. 최종예선 각 조 1·2위 팀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4위 팀은 예선 4라운드를 통해 월드컵 본선 추가 진출권을 노린다.김명석 기자 2024.03.27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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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새 공격 파트너 찾았다…토트넘 완전히 무너뜨렸던 신예 '영입 후보'

토트넘의 올여름 이적시장 유력한 영입 후보로 풀럼 공격수 호드리구 무니스(23·브라질)가 물망에 올랐다. 지난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을 상대로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맹활약했던 브라질 출신 공격수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에서 무려 7골을 폭발시키며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토트넘 주장 손흥민과 같은 에이전시 소속이라는 점을 현지에서도 주목하고 있다.18일(한국시간) 영국 더부트룸에 따르면 풋볼런던 소속 알래스데어 골드 기자는 토트넘이 올여름 영입을 추진할 만한 세 명의 공격 후보들을 거론하면서 이 가운데 무니스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았다. 무니스와 더불어 골드 기자가 전망한 후보는 아이반 토니(브렌트퍼드)와 페예노르트 공격수 산티아고 히메네스다.골드 기자는 “우선 토니는 올여름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든다. 몸값이 떨어지는 만큼 많은 구단의 러브콜을 받게 될 것”이라며 “히메네스 역시 올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골·1도움을 기록하며 여러 EPL 구단들이 주목하고 있는 선수다. 그 중에서도 토트넘은 풀럼의 무니스를 주목할 수 있다”고 조명했다.브라질 플라멩구 출신인 무니스는 브라질 리그에서 뛰다 지난 2021~22시즌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이던 풀럼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무대로 향했다. 지난 시즌엔 미들즈브러로 임대 이적해 경험을 쌓았으나 17경기에서 단 2골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임대를 마치고 돌아온 뒤 올 시즌 풀럼 소속으로 EPL 무대를 누비는 중이다.무니스는 올 시즌 EPL 17경기(선발 10경기)에서 7골을 기록 중인데, 특히 그 7골이 지난달부터 최근 7경기에서 나왔다. 그동안의 잠재력이 완전히 폭발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도 멀티골을 터뜨리며 풀럼의 3-0 완승에 앞장섰다. 당시 무니스의 볼터치 횟수는 겨우 18회. 그런데도 무니스는 득점 기회가 찾아왔을 때 이를 놓치지 않으며 강력한 존재감을 남겼다. 최근의 기세를 남은 시즌도 이어갈 수 있다면, 손흥민의 파트너 등 공격진 보강이 필요한 토트넘도 적극적으로 영입을 노려볼 수 있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무니스가 현재 대형 에이전시 CAA 베이스 소속 선수라는 점이다.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등 이미 토트넘 핵심 선수들과 같은 소속인 데다, 토트넘 구단과 인연도 깊다는 게 영입에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골드 기자도 “무니스는 지난 토트넘을 상대로 단 18차례 터치만을 기록하고도 멀티골을 넣으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였다”며 “무니스는 특히 최근 토트넘 구단과 많은 이적 협상을 진행해 왔던 에이전시 CAA 베이스에 소속된 선수”라고 전했다. 영국 더부트룸도 “무니스가 속한 에이전시는 손흥민과 매디슨도 속해 있고 토트넘 구단 내에서 큰 입지를 다지고 있다. 풀럼 구단은 어떠한 경우에도 무니스를 쉽게 이적시키지 않겠지만, 토트넘 구단 입장에선 흥미로운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무니스는 1m86㎝의 체격을 갖춘 최전방 공격수로 풀럼과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다.김명석 기자 2024.03.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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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버지의 퍼펙트 No.9’ 손흥민, 1골 2도움→최고의 선수 등극…“케인 대체자 숨어있었네”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영국 매체 90MIN은 13일(한국시간) EPL 28라운드 최고의 선수 10인을 선정, 순위를 매겼다. 손흥민이 1위에 올랐다. 매체는 “토트넘이 그토록 원하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대체자가 숨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손흥민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 딱 맞는 ‘9번’이다. 끈질기게 압박하는 이 선수(손흥민)는 어디서든 마무리도 할 수 있다”며 극찬했다.왼쪽 윙어가 주 포지션인 손흥민은 올 시즌 최전방 공격수도 겸하고 있다. 케인이 이적하고 스트라이커 히샤를리송이 시즌 초반에 부진하면서 손흥민이 피니셔 역할을 맡았다. 손흥민은 득점뿐만 아니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추구하는 강한 압박도 착실히 수행했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 10일 애스턴 빌라와 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장기인 패스, 마무리 능력을 한껏 뽐내며 공격포인트 3개를 적립했다. 이때의 맹활약 덕에 찬사가 쏟아졌다. 대부분의 현지 매체가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았다. 팬 투표로 가려지는 경기 후 공식 MOM(맨 오브 더 매치)도 손흥민 차지였다. 각종 통계 매체에서도 최고 평점을 싹쓸이한 손흥민은 이주의 선수까지 휩쓸었다.손흥민 뒤로는 콜 파머(첼시) 벤 화이트(아스널) 엔도 와타루(리버풀) 데클런 라이스(아스널) 순으로 톱5에 이름을 올렸다.6~10위까지는 니콜라스 잭슨(첼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레넌 존슨(토트넘)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다비드 다트로 포파나(번리)가 차례로 위치했다.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득점포를 가동한 존슨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손흥민과 존슨은 영국 BBC가 선정한 EPL 28라운드 베스트11에도 나란히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김희웅 기자 2024.03.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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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역사상 단 4명, 손흥민도 가능하다…득점왕+도움왕 동시 석권 가능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단 4명만이 가진 기록에 손흥민(토트넘)도 도전한다.손흥민은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3~24 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공격포인트 3개를 적립한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만 14골 8도움을 기록했다. 득점과 도움 모두 팀 내 1위를 질주했다. 팀 내 어시스트 부문 공동 선두였던 제임스 매디슨과 페드로 포로(이상 7개)를 제쳤다.리그에서도 손흥민의 기록은 돋보인다. 득점과 도움 부문 모두 최상위권이다. 14골을 넣은 손흥민 위에는 3명뿐이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8골)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16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5골)만이 손흥민 위에 있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충분히 두 번째 득점왕 등극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도움 부문에서는 공동 6위다. 10도움을 왓킨스를 비롯해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가 선두권을 형성했다. 어시스트 9개를 기록 중인 살라와 페드로 네투(울버햄프턴)가 그 뒤를 잇고 있고, 손흥민이 그다음이다. 손흥민이 최근 물오른 도움 능력을 과시하는 터라 충분히 순위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사실상 한 부문에서 ‘왕’이 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지만, 현재로서는 두 부문 모두 시즌 끝에는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 두 부문을 동시 석권한 인물은 역사상 4명뿐이다. 1993~94시즌 뉴캐슬에 몸담았던 앤디 콜(34골 13도움) 1998~99시즌 리즈 유나이티드 소속의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18골 13도움)가 두 부문을 동시 석권했다. 2021~21시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23골 14도움, 2021~22시즌 살라가 23골 13도움을 올려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손흥민이 몰아치기에 능하다는 점, 최근 기세가 맹렬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기록이다. 특히 손흥민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소속팀에 복귀한 뒤 최근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EPL 4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했고,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적립에 성공했다.김희웅 기자 2024.03.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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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호' 1G·공격포인트 3개...토트넘 골 장면엔 항상 손흥민이 있다

'한국 축구 아이콘' 손흥민(32)이 올 시즌 세 번째로 한 경기에 공격포인트 3개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후반 8분, 아크 정면에서 절묘한 패스를 왼쪽으로 흘려주며 브레넌 존슨의 골을 도왔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깔려 진입한 크로스를 완벽한 타이밍에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호쾌하게 골망을 갈랐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왼쪽으로 돌파한 뒤 가까이 있던 티모 베르너에게 공을 내줘 골을 합작했다. MOTM(Man of the match)도 당연의 그가 선정됐다. 손흥민은 EPL에서만 14번째 골을 넣었다. 도움은 8개. 리그 득점 공동 4위, 도움은 공동 6위에 올랐다. 두 부문 모두 팀 내 1위다. 컵대회 등 리그 외 경기를 포함해 8시즌 연속 단일시즌 공격포인트 20개를 넘기기도 했다. 더불어 토트넘 소속으로 통산 159골을 기록하며 클리프 존스(은퇴)와 함께 이 부문 공동 5위에 올랐다. 무엇보다 폭발적인 득점 기여 본능이 빛났다. 골 장면마다 손흥민이 있었다. 그가 한 경기에 공격포인트 3개를 기록한 건 해트트릭을 해내며 5-2 승리를 이끈 지난해 9월 2일 번리전,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4-1 승리 주역이 된 12월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다. 올 시즌 토트넘 선수 중 한 경기에 세 골에 관여한 건 손흥민이 유일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2022~23) EPL 기준으로 리그에서 가장 적은 골(10)을 넣었지만, 도움 6개를 기록했고, 컵대회에서도 공격포인트 4개 이상 더하며 20개를 넘어섰다. 도움으로 팀 승리에 기여하는 능력도 리그 정상급이다. 2020~21시즌 EPL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이제 도움왕 등극도 노릴 수 있게 됐다. 현재 1위는 10개를 기록한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 파스칼 크로스(브라이튼)다. 손흥민과 2개 차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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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캡틴의 활약” 英 홀린 손흥민, 시즌 10번째 MOM+최고 평점 ‘싹쓸이’

손흥민(토트넘)이 또 한 번 잉글랜드 언론과 팬들을 홀렸다. 1골 2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세간의 찬사를 끌어냈다.손흥민은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3일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득점한 손흥민은 뜨거운 기세를 이어갔다. 올 시즌 EPL 24경기에 나선 그는 14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 11경기를 남겨둔 현재, 10-10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후반 들어 공격 본능을 한껏 뽐냈다. 제임스 매디슨의 득점으로 리드를 쥔 후반 8분,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던 브레넌 존슨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해 득점을 도왔다. 사실상 승세가 기울었던 후반 추가시간에는 데얀 쿨루셉스키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건넨 낮은 크로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출렁였다. 손흥민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불과 3분 뒤, 손흥민은 순간 속도를 높여 볼을 몰고 페널티 박스에 진입해 뒤이어 들어오던 티모 베르너에게 컷백을 건네 득점을 도왔다.1골 2도움을 올린 손흥민에게 찬사가 쏟아졌다. 영국 매체 90MIN은 “올리 왓킨스와 스트라이커 싸움에서 승리했다”며 최고 평점인 9를 부여했다. 또 다른 매체 풋볼 런던 역시 “그는 전방에서 계속해서 팀을 위해 전력 질주했다. 토트넘의 네 번째 골을 위해 베르너에게 패스를 건넸다”며 “진짜 주장의 활약”이라고 극찬했다. 풋볼 런던 역시 9점을 건넸다.각종 축구 통계 매체의 평점에서도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후스코어드는 9.4점, 소파스코어는 9.1점을 부여했다. 팬들의 지지도 열렬했다. EPL 사무국에서 진행하는 경기 MOM(맨 오브 더 매치) 투표에서 팬 83.4%가 손흥민에게 표를 던졌다. 매디슨(7.3%) 페드로 포로(2.7%) 등 동료들을 가뿐히 제쳤다. 이번이 시즌 10번째 수상이다.김희웅 기자 2024.03.1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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